거리에서 얼어 죽기 직전 배속의 아기를 위해 자신을 데려가달라는 엄마 유기견의 가슴 아픈 사연이 재조명되면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해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누리꾼이 올린 사진과 사연이 커뮤니티와 SNS상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데요.
게시글에 따르면 유기견은 한자리에서 미동도 없이 몸을 최대한 구부린 채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누리꾼은 안타까운 마음에 조심스럽게 다가가 녀석의 머리를 보듬어 줬습니다.
그러자 녀석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고 그 모습은 마치 "자신을 데려가달라"라는 메시지와 같았습니다.
결국 마음이 여린 누리꾼은 녀석을 집으로 데려왔고 목욕과 음식을 챙겨줬습니다.
그런데 의외의 사실을 발견하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녀석의 배가 볼록하게 나와있었던 것!
누리꾼은 "배속의 새끼를 구하기 위해 누군가에 구조를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라며 "자칫 잘못하면 새끼와 엄마 강아지 모두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책임을 짓지 못한다면 절대 반려동물을 키우지 말아야 합니다"라며 "(난) 배 속의 새끼들까지 끝까지 책임질 것이예요"라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