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짧게 자른 꼬마 주인을 순간 알아보지 못했던 반려닭은 주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더니 품에 와락 안겨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이바움스월드는 과거 머리가 짧아준 꼬마 주인을 알아보지 못하고 포옹하려다 망설이던 어느 한 반려닭의 사연을 재조명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메이슨(Mason)이라는 이름의 이 꼬마 소년에게는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바로 반려닭인데요.
얼마나 똑똑한지 늘 메이슨을 알아보고 총총 발걸음으로 달려와 꼬마 주인의 품에 안기고는 했죠. 그러던 어느날 메이슨은 머리를 짧게 잘랐고 평소처럼 반려닭에게 다가갔습니다.
반려닭도 처음에는 아무런 의심없이 메이슨에게 다가가 포옹하려다말고 꼬마 주인의 주변을 빙 둘러 다니는 것 아니겠어요? 꼬마 주인인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는 의심의 눈초리였죠.
그럴 수밖에 없는게 평소 메이슨은 머리를 길러왔기 때문에 머리가 짧아진 꼬마 주인의 모습은 반려닭에게 익숙하지 않은 광경이었던 것입니다.
한참 배회하다가 드디어 자신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린 반려닭은 메이슨의 품으로 들어가 안겼는데요.
머리 자른 주인을 알아보고 품에 와락 안기는 반려닭과 그런 녀석을 꼭 안아주는 꼬마주인.
서로를 그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꼬마 주인과 반려닭의 우정이 오래오래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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