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가 이제 불과 며칠 남지 않았는데요.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는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계획하셨나요?
오랜만에 사랑하는 가족과 친인척 분들을 뵈러 갈 계획을 세우신 분들도 계시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여행 떠날 채비를 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추석 연휴를 3일 앞둔 오늘 9월 9일 혹시 무슨 날이라고 하는데 알고 계시는 분 계시나요? 네, 오늘은 11번째 맞이하는 '한국 고양이의 날'이라고 합니다.
'한국 고양이의 날'은 고양이들이 건강하고 오래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정됐는데요. 누가 세운 날인지 알고 계시는 분?!
현재 고양이 전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고경원 '야옹서가' 대표가 지난 2009년 "1년에 하루만이라도 고양이의 생명을 생각하는 날을 만들고 싶다"는 뜻으로 제안한 날입니다.
그렇다면 왜 9월 9일을 '한국 고양이의 날'로 정했을까요? 다른 날도 많은데 말이죠.
이유는 '고양이는 목숨이 아홉개'라는 속담처럼 고양이가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따온 것인데요.
한자로 숫자 아홉 '구(九)'와 오랠 '구(久)'에서 따와 매년 9월 9일을 '한국 고양이의 날'이라고 제정하게 됐다고 합니다.
오늘날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시는 집사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고양이에 대한 편견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고양이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심한데요.
대표적인 것이 길고양이 학대 사건이겠죠. 지금도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동물학대 범죄가 꾸준히 발생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정작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에 불과해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고양이 등 동물학대에 대한 사회 인식과 처벌 등 관련 법이 현실화됐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9월 9일 '한국 고양이의 날'을 맞아 고양이들이 오래오래 건강히 살 수 있길, 행복하게 살수 있길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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