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원희가 13년 이상 가족으로 함께 살아온 자신의 반려견이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팬들에게 전한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암 투병 중인 반려견 곱단이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습니다.
김원희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려견 곱단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장문의 글을 올렸는데요.
그는 "어제 그제 밤 곱단이와 마지막 작별 인사를 몇 번이나 했는지…"라며 "가장 강력한 진통제로 버티고 있는데 고비가 계속 찾아와서 며칠 밤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우리 부부는 거의 패닉상태였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근데 오늘 아침! 기적같이 곱단이의 코가 말랑해지고 눈동자가 또렷해졌습니다"라며 "귀를 쫑긋 세우고 살고자 하는 의지가 얼굴에 가득해서 우리도 힘이 불끈 생겼어요"라고 말했는데요.
또 김원희는 "그래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자. 우리 부부 얼마 만에 웃어보는건지"라며 "아무데도 못 나가고 1층 거실 개장에서 합숙 중입니다"라고 반려견 곱단이 상태를 전했습니다.
김원희는 그러면서 "마지막 시간을 집에서 함께 하려고 병원에 재입원하지 않았습니다"라며 "계속 응급상황이라 외출도 못하고 있지만 14년간 곱단이가 우리 부부에게 해준 게 너무 많아 남은 시간 보답하고 싶어요"라고 전했는데요.
끝으로 김원희는 "노령에 암 투병이라 회복이 어렵겠지만 끝까지 애써보자. 곱단아♡사랑해. 힘내♡"라고 덧붙여 누리꾼들을 울렸습니다.
앞서 김원희는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3년 이상을 우리 부부의 효녀 딸로 살아온 우리 곱단이가 암에 걸렸습니다"라며 반려견 곱단이가 아프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