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좋지 않은 아픈 강아지에게 고구마를 줬다면서 아버지에게 흉기를 찌른 20대 딸이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조선일보는 집에서 아버지와 말다툼을 하던 딸 B(26) 씨가 흉기를 휘두르다가 아버지 A(59) 씨의 어깨를 찔러 상해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는데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아버지 A씨가 강아지에게 밥을 준지 얼마 안됐는데 고구마를 주자 순간 화난 딸 B씨가 격분한 나머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파트 이웃 주민이 피를 흘리고 있는 아버지 A씨를 보고 경찰에 신고해 딸 B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는데요. 강아지에게 고구마를 줬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렀다니요.
경북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들 부녀가 기르던 강아지는 며칠 전 건강이 좋지 않아 음식 양을 줄여야 한다는 수의사 진단을 받았었다고 합니다.
수의사 진단에 따라 딸 B씨는 정해진 사료를 일정하게 주는 것으로 식단 관리를 해왔었는데요. 강아지에게 밥을 줬는데도 아버지 A씨가 수차례 다른 음식을 강아지 밥그릇에 놓아 이를 놓고 다툼이 지속됐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행히도 아버지 A씨는 생명에 크게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아버지 A씨는 딸 B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경찰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북 안동경찰서는 아픈 강아지에게 고구마를 줬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르다 아버지를 짜른 딸 사건에 대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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