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 pixabay
소형차를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위력을 지닌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링링'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에서 시속 20∼30km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태풍 '링링'이 대만 동쪽 수온이 높은 해역을 지나면서 매우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했다는 것입니다. 오전 3시 기준 태풍 '링링'의 중심기압은 940hPa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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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무려 초속 47ｍ(시속 169km)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 강풍이 불면 자동차와 선박이 뒤집히고 나무가 뿌리째 뽑힐 수도 있는 위력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섬 지방에는 초속 55ｍ(시속 200k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며 경고했습니다.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태풍 '링링'은 금요일인 6일 오후 3시쯤 오키나와 북서쪽 약 420km 해상, 토요일인 7일 오전 3시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150km 해상, 7일 오후 3시 서울 서남서쪽 약 140km 해상에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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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제주도는 6일 오후, 남부지방은 6일 밤, 중부지방은 7일 아침부터 점차 태풍의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현재 전국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으며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이날 오전 9시 태풍 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라는데요.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가장자리에 있는 주변 기압계에서 강한 남풍의 영향을 받아 서해로 빠르게 북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금보다 북상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태풍이 강하고 커 섬, 서해안, 남해안 등에서 기록적인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라며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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