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룩주룩 내리는 비 때문에 온몸 홀딱 젖은 어느 길고양이가 받은 '우산 선물'

애니멀플래닛팀
2019.09.05 15:54:51

애니멀플래닛twitter 'P_a0412'


전국적으로 가을장마와 북상하는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룩주룩 내리는 비 때문에 온몸이 젖은 길고양이가 우산을 선물 받았던 과거 사연이 재조명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사연은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지난 2016년으로 거슬러 올러갑니다.


오늘처럼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어느날 누리꾼 A씨는 인도 위에서 우산을 쓰고 앉아 있는 길고양이 한마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 'P_a0412'


누리꾼 A씨는 "학교에서 길고양이를 키우는데 누가 우산 씌워주고 갔는지 가만히 앉아 있었어요"라고 설명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신기하게도 길고양이가 학생이 놓고 간 우산 아래에서 가만히 앉아 비를 피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죠. 정말 신기한데요.


이날 한 고등학생이 비를 맞고 떠돌아다니는 녀석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우산을 씌워준 것으로 보입니다. 마음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자신을 챙겨준 마음을 아는지 길고양이 또한 우산 아래에서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는데요.


애니멀플래닛twitter 'P_a0412'


실제 사진 속 길고양이는 전라남도 순천매산여자고등학교애서 돌보는 고양이 매동이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도 길고양이 매동이 개인 트위터 계정이 운영되며 소식이 올라오고 있다는데요.


비에 온몸 홀딱 젖은 길고양이를 생각해 우산을 씌워준 학생이나 그 우산 아래 가만히 앉아 비를 피하는 길고양이 매동이.


부디 그 따뜻한 마음 오래오래 변치 않길, 그리고 길고양이 매동이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길 기도합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