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instagram_@ladygaga, (오) Los Angeles County Sheriff’s Department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을 훔치기 위해서 산책 도우미에게 총을 쏜 남성이 징역 21년을 선고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검찰청에 따르면 법원은 살인미수와 강도 공모 등 혐의로 기소된 제임스 하워드 잭슨(James Howard Jackson)에게 징역 2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제임스 하워드 잭슨은 금전 보상을 노리고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프렌치 불도그 2마리를 훔쳐서 달아난 일행 중의 한명입니다.
그는 작년 2월 할리우드 거리에서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3마리를 산책시키고 있던 도우미 라이언 피셔(Ryan Fischer)을 총으로 쐈는데요.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 시키던 도중 괴한이 쏜 총에 맞고 쓰러졌던 도우미 라이언 피셔는 다행히도 의식을 되찾아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려견 납치 사건이 발생하자 레이디 가가는 자신의 반려견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50만달러(한화 약 5억 6000만원을 주겠다고 밝혀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죠.
이후 사건이 발생한지 며칠이 지난 뒤 한 여성이 납치로 사라진 프렌치 불독들을 경찰서에 데려오면서 사건은 일단락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잭슨 등 일당들이 납치한 프렌치 불독이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이라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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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미국에서는 한마리당 수천 달러에 달하는 프렌치 불독 관련 절도 사건이 종종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프렌치 불독에 대한 수요가 많지만 머리와 어깨가 크기 때문에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출산해야 하는 등 번식이 까다롭기 때문이라는 것.
이들 일당들은 프렌치 불독을 찾아 도로 위를 운전하다가 우연히 가가의 반려견을 발견했을 뿐이라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한편 잭슨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나머지 2명은 각각 징역 4년, 징역 6년을 선고 받았으며 불독을 돌려준 여성과 이들을 숨겨준 남성에 대한 재판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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