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언제나 가슴 아프고 힘든 일인데요. 강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순간을 고스란히 담은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재조명 되면서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6개월 전인 지난 3월 한 유튜브 채널에는 '2019/02/27 무지개다리건너는 순간…잘 가 오키야'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 편이 올라온 적이 있는데요.
공개된 영상 속에는 어느 한 가족이 지난 몇 년 함께 했던 강아지 오키를 떠나보내는 마지막 순간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꼬마 주인의 품에 안겨 겨우 간신히 숨을 쉬고 있는 강아지 오키. 옆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엄마가 "오키야, 간식 줄까?"라고 말하자 오키는 힘겨운 몸을 이끌며 반응했습니다.
마치 엄마 목소리를 기억하겠다는 듯이 말입니다. 엄마는 이어 "엄마 목소리가 들려?"라고 묻자 강아지 오키는 머리를 위아래 움직였는데요.
엄마는 마지막 순간을 예감이라도 한 듯 오키가 조금이라도 숨이 붙어 있기 전에 꼭 하고 싶었던 말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마지막 말이 되고 말았습니다.
"오키야, 고마워. 아프지 말고 굉장히 많이 사랑했어. (우리 가족에게) 와줘서 고마워...."
꼬마 주인의 품에 안겨 있던 오키는 그렇게 엄마의 뭉클한 말 한마디를 뒤로한 채 숨을 가쁘게 쉬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오키를 품에 안고 있던 꼬마 주인은 오키와의 이별 순간이 다가왔음을 깨달았는지 괴로워하며 울기 시작했고 엄마는 그런 아이를 보며 속으로 눈물을 삼켜야만 했습니다.
엄마는 차분한 목소리로 "울지마, 오키 놀라"라며 아이를 달랬지만 사랑하는 오키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순간 엄마 또한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더 잘 해줄걸, 더 많이 예뻐해줄 걸, 맛있는거 더 많아 사줄걸...
그렇게 사랑하는 가족의 품에서 떠난 오키. 사랑하는 오키와의 이별이 믿겨지지 않는 엄마와 꼬마 주인.
그렇게 이들 모자도, 영상을 지켜보던 누리꾼들도 눈물을 훔쳐야만 했는데요.
시간이 지난 지금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반려견 떠나는 마지막 순간 영상이 재조명되고 다시 회자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이별이 갖는 슬픔이 얼마나 큰 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상 보고 오열했어요", "나도언젠가 마주할 상황인데...", "이별은 언제나 힘드네요.." 등의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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