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강아지가 평소 먹던 로얄캐닌 사료에서 유리조각이 발견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19.09.03 12:46:21

애니멀플래닛페이스북 그룹 '강사모(강아지를사랑하는모임)'


강아지가 평소 자주 먹는 사료에서 한 눈에 봐도 큼지막한 크기의 유리조각이 발견됐다면 얼마나 충격적일까요.


실제 로얄캐닌 강아지 사료에서 유리조각이 발견돼 반려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난달 30일 페이스북 그룹 '강사모(강아지를사랑하는모임)'에는 강아지가 먹던 로얄캐닌 코리아 사료에서 유리조각이 나왔다는 어느 한 견주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견주 A씨는 "저희집 반려견이 먹던 사료에서 유리조각이 나왔는데 어찌해야 하나요"라며 "조금만 늦게 봤더라도 큰 일 날뻔 했어요"라고 말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공개된 사진에는 로얄캐닌 코리아에서 현재 판매하고 있는 '미니 스타터 마더 앤 베이비독' 1kg짜리 사료 모습이 찍혀져 있었습니다.


로얄캐닌 코리아 '미니 스타터 마더 앤 베이비독'은 소형견, 성견시 체중 10kg 미안, 임시 말기부터 수유기까지, 생후 2개월까지인 강아지가 먹는 사료입니다.


'미니 스타터 마더 앤 베이비독' 사료와 관련 아기 강아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설계된 영양맞춤 사료라고 로얄캐닌 코리아는 설명하고 있는데요.


강아지가 먹는 사료에 유리조각이 발견됐다니요. 충격적입니다. 하지만 더욱 충격적인 것은 로얄캐닌 코리아 측의 안일한 대처입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imgur


지난 2일 견주 A씨는 페이스북 그룹에 추가로 올린 글을 통해 로얄캐닌 코리아 본사 측에서 연락이 와서 환불해달라고 했더니 1만 6천원 준다고 했다고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로얄캐닌 코리아 담당자가 견주 A씨에게 보낸 문자 메세지에는 "제품과 관련하여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라며 "주신 샘플은 최선을 다해 조사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타터 제품의 경우 구입하신 소비자가 1,6000원으로 환불처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며 "판매처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어서 혹시 구입가가 다르신 경우 말씀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견주 A씨는 "보상이나 배상을 바란건 아닌데 내 기름과 시간 써가며 병원 다녀왔는데.."라며 "이건 좀 아닌거 같다고 딸도, 남편도 뭐라고 하네요"라고 전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페이스북 그룹 '강사모(강아지를사랑하는모임)'


로얄캐닌 코리아 측 담당자가 보낸 문자 메시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로얄캐는 코리아 측의 안일한 대응에 분노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소비자 고발에 넣어 버려요", "민원 넣으세요, 진짜", "로얄캐닌 문제가 많네.. 우리도 로얄캐닌 먹이는데.. 글보고 남은거 다버리고왔네요.. 너무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었는데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로얄캐닌 코리아 측의 대응이 과연 적절했다고 보시나요?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사료를 배급하실 때 혹시 사료에 이물질이 들어있는 것은 아닌지 세심한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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