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뼈가 부러진 아기 고양이의 수술비가 너무 많이 든다는 이유로 동물보호소에 버리고 간 주인이 있어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골반뼈가 부러져 동물보호소에 들어온 생후 7개월 아기 고양이 메이(May)의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아기 고양이 메이는 태어난지 7개월 밖에 안됐는데 하루는 건물 11층 높이에서 떨어져 골반뼈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습니다.
주인은 수술비, 치료비가 너무 많이 들고 감당할 자신이 없다며 아기 고양이 메이를 동물보호소에다 버리고 갔는데요.
동물보호소 측은 서둘러 아기 고양이 메이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동물병원을 찾았고 응급 수술 덕분에 골반 치료를 무사히 받을 수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척추가 살짝 비뚤어졌다고 합니다.
보호소 측 관계자는 아기 고양이 메이처럼 11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일은 흔한 것은 아니지만 고양이가 창문에서 떨어지는 경우는 종종 발생하는 일이라며 창문을 꼭 닫아야함을 강조했는데요.
자칫 잘못했다가는 고양이가 높은 곳에서 떨어져 숨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집에서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편 수술을 무사히 잘 마친 아기 고양이 메이는 다행히도 새 가족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정말 다행입니다.
아기 고양이 메이가 하루 빨리 전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은 아픔을 부디 말끔히 씻어내고 새 가족의 품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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