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SaveElephantFoundation'
얼마나 제대로 못 먹었길래 이토록 마른 것일까요. 뼈만 앙상하게 남은 코끼리의 충격적인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태국 치앙마이에 있는 코끼리 재단(Save Elephant Foundation)은 지난달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학대 당하고 있는 스리랑카 코끼리의 충격적인 모습을 폭로한 적이 있는데요.
재단은 스리랑카 캔디에서 열리는 페라헤라 축제에서 70살 넘는 고령의 코끼리가 학대 당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facebook 'SaveElephantFoundation'
페라헤라 축제는 약 2천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불교 행사로 화려하게 장식한 수많은 코끼리 퍼레이드로 유명합니다.
코끼리 재단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축제에 참여한 코끼리 모습이 담겨져 있었는데요. 금박을 입힌 화려한 의상을 입은 코끼리 모습을 봤을 때 여느 코끼리와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의상을 벗기자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는 코끼리의 충격적인 모습이 드러나 큰 충격을 줍니다. 도대체 코끼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facebook 'SaveElephantFoundation'
재단 측은 "화려한 축제 의상에 가려져 코끼리의 상태를 아무도 볼 수 없었습니다"라면서 "코끼리의 눈에 눈물이 나는 것도 사람들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고 분노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끼리는 매일 밤늦게까지 불꽃놀이 소음과 연기에도 퍼레이드에 참여해야만 합니다"라며 "뿐만 아니라 코끼리는 하루에 수 km씩 걷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충격적인 사진이 공개되자 페라헤라 축제에 대한 비난 댓글들이 쏟아졌습니다. 축제 주최 측은 사진 속 코끼리는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지만 축제에 코끼리를 동원하는건 이제 그만둬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