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타고 올라온 퓨마한테 다리 물려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나무늘보의 표정

애니멀플래닛팀
2019.09.02 15:18:21

애니멀플래닛youtube '내셔널지오그래픽 - National Geographic Korea'


포식자 야생 퓨마한테 다리가 물려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나무늘보는 두 눈을 꼭 감고 자신이 처한 현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였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코리아가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해 '타고난 암살자와 타고난 느림보'라는 제목으로 약육강식의 세계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영상 한 편이 올라온 적이 있는데요.


영상에 따르면 내용은 이렇습니다. 걸음이 느린 나무늘보는 일주일에 한번 볼 일을 보는 탓에 극심한 변비를 앓고 있는 야생동물 중 하나라고 합니다.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나무늘보는 다른 여느 새들처럼 나무 위에서 볼 일을 봐도 되지만 워낙 예의 바르고 차부한 성격 탓에 대부분의 나무늘보 경우는 볼 일을 보기 위해 땅으로 내려가야 한다는데요.


애니멀플래닛youtube '내셔널지오그래픽 - National Geographic Korea'


문제는 땅에 내려왔을 때 위험해진다는 점입니다. 실제 영상 속 나무늘보도 볼 일을 보기 위해 땅으로 내려왔다가 냄새를 맡고 나타난 퓨마의 먹잇감 표적이 되고 말았습니다.


나무늘보는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 나무 위로 황급히 올라갔지만 먹잇감을 포착한 퓨마는 좀처럼 나무늘보를 놓아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딱딱한 돌 등 바닥 위에서 발톱을 날카롭게 간 퓨마는 이내 나무 위로 자연스럽게 올라갔고 여러차례 시도 끝에 나무늘보 다리 물기에 성공합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무게로 나무늘보를 땅바닥으로 떨어뜨리려고 대롱대로애 메달리는데요.


애니멀플래닛youtube '내셔널지오그래픽 - National Geographic Korea'


한참 나무를 안고 버티던 나무늘보는 힘이 부족했는지, 아니면 자신의 운명을 예감이라도 했는지 조용히 눈을 감는 것 아니겠습니까.


나무늘보 다리를 물고 공중에 메달리고 있던 퓨마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날카로운 송곳니를 나무늘보 몸에 꽂으며 그렇게 잔인한 방식으로 나무늘보의 마지막 숨통을 끊어놓았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퓨마에 결국 잡아먹힌 나무늘보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야생의 약육강식 모습 아닐까요. 도망가려는 자와 잡아먹으려는 자. 퓨마한테 잡아먹히는 나무늘보의 마지막 표정은 참으로 많은 걸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 '내셔널지오그래픽 - National Geographic Korea'


YouTube '내셔널지오그래픽 - National Geographic Korea'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