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와 마스크 쓴 남성은 검은 차량에서 내린 뒤 강아지를 내다버리고는 유유히 사라졌다"

애니멀플래닛팀
2022.11.17 18:20:14

애니멀플래닛동물권단체 케어 / instagram_@care_korea_official


아무도 못 볼 줄 알았나봅니다. 하지만 강아지를 유기한 현장은 인근에 설치돼 있던 CCTV 화면에 고스란히 포착됐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 2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재재기로 마을에 강아지를 유기하는 차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사건은 지난 10월 22일 발생했습니다. CCTV 영상을 보면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검은 차량에서 내린 뒤 차량 뒷좌석에서 박스 하나를 꺼내들었죠.


남성은 박스를 꺼내더니 그 안에 봉투를 풀면서 강아지가 나오도록 했습니다. 강아지는 묶여 있다 풀려져서 그런지 어리둥절한 채 거동도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강아지를 풀어놓은 남성은 그대로 검은 차량에 올라타고는 유유히 현장에서 사라졌는데요.


애니멀플래닛동물권단체 케어 / instagram_@care_korea_official


케어 측은 "차는 개를 유기한 채 사라졌으나 마을 CCTV 에 이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 있으며 검은 차의 넘버까지 그대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건 제보를 받아 남양주 경찰서에 동물학대로 영상 속의 남성을 고발하겠습니다"라고 밝혔는데요.


끝으로 케어 측은 "동물 유기는 이제 과태료가 아닌 3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지는 범죄 행위입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렇다면 유기된 강아지는 현재 어떤 상황일까. 케어 측에 따르면 유기된 강아지는 마을 주민이 임시 보호 중이라고 합니다.


검은 차량의 남성은 도대체 왜 강아지를 유기하고 떠난 것일까요. 케어 측은 남양주 경찰서가 강력하게 수사하여 기소하도록 이후 처리 결과를 파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동물권단체 케어 / instagram_@care_korea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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