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수탉들과 함께 살다보니 '멍멍' 짖는 법을 잊어버린 강아지가 있습니다.
매일 아침이면 '멍멍' 짖기보다는 수탉처럼 '꼬끼오'!라고 우는데요. 강아지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달 15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한 농장에서 실제 촬영한 어느 시골 강아지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토실토실하면서도 치명적인 귀여움을 자랑하는 하얀 시골 강아지 한마리가 등장하는데요. 아직 잠이 덜 깼는지 졸린 눈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죠.
그때 마침 우렁찬 수닭의 울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고 강아지는 귀를 쫑긋 세우더니 눈을 번쩍 뜨면서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잠시 뒤 강아지는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라는 듯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목청을 가다듬고는 '꼬끼오!'라고 소리내며 수탉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한참 '꼬끼오!'라고 소리내 울던 강아지는 배가 고픈지 카메라를 보며 입맛을 다시는 등 빙구미를 뽐내 영상을 보는 누리꾼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는데요.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공개된 영상은 지난 4월에 촬영된 것으로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 공유되면서 뒤늦게 화제를 모으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탉들과 살았기 때문일까요? '멍멍' 짖지 않고 '꼬끼오'라고 소리내 짖는 시골 강아지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너무 귀여워 심장 아프다", "살면서 본 강아지 중 제일 귀여운 듯", "이래서 환경이 중요함", "한참 울고 나서 입맛 다시는거 실화임??"
한편 영상 속 강아지는 중앙아시아 셰퍼드 종으로 알려졌는데요.
중앙아시아 셰퍼드 종의 경우 러시아에서 실제 많이 기르는 강아지으로 한때 가축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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