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과 함께 산책을 하던 도중 갑작스러운 불꽃놀이 소리에 겁 먹고 도망쳤다가 길을 잃어버린 강아지가 있습니다.
순식간에 강아지를 잃어버린 주인은 영영 찾지 못하는 것인지 안절부절했는데요. 잠시후 뜻밖에도 이곳에서 강아지를 데리고 있다는 전화가 걸려왔죠.
전화가 걸려온 곳은 다름 아니라 경찰서였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알고보니 길 잃은 강아지가 제 발로 경찰서 찾아가 주인을 찾아달라 도움을 요청했던 것.
사연은 이렇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잉글랜드 중부 레스터셔 지역의 러프버러 경찰서에는 보더콜리 견종 강아지가 걸어들어왔죠.
이 강아지의 이름은 로지(Rosie)라고 하는데요. 보더콜리 강아지 로지는 경찰서 자동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온 뒤 대기실 구석에 자리잡고 앉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생각지도 못한 방문객의 등장에 놀란 경찰관들은 서둘러 달려가 강아지 로지에게 물을 챙겨줬습니다.
다행히도 강아지 로지가 주인의 연락처가 적힌 목걸이를 하고 있어서 경찰은 곧바로 주인에게 연락할 수 있었죠.
알고보니 이날 강아지 로지는 주인과 함께 공원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불꽃놀이가 시작됐고 폭죽 터지는 소리에 겁 먹은 강아지 로지가 도망쳤던 것.
갑작스러운 상황에 주인이 그 뒤를 쫓아가봤지만 강아지 로지가 너무 빨리 도망친 탓에 놓치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하루 아침에 가족이나 다름 없는 강아지 로지를 잃어버린 이 상황에 주인은 충격을 받았는데 다행히도 때마침 경찰서에서 연락이 온 것이었죠.
똑똑한 강아지 로지가 경찰서로 찾아간 덕분에 무사히 강아지 로지를 품에 안을 수 있게 된 주인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똑똑하네요", "다행입니다", "경찰서 찾아갈 생각을 어떻게 한 거야", "제발로 찾아가 주인 찾아달라고 하다니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보더콜리 강아지의 경우 양몰이를 하던 목양견 출신으로 실제 총명하고 학습능력이 뛰어난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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