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부러진 아기 새 위해 세상에서 가장 작고 특별한 '깁스' 만들어준 수의사

애니멀플래닛팀
2019.09.01 16:52:21

애니멀플래닛California Wildife Center


원인 모를 사고로 발가락이 부러진 아기 새에게 깁스를 해 준 수의사 사연이 재조명 되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3년 전인 지난 2016년 야생동물센터(California Wildife Center)에서 구조된 아기 새의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구조될 당시 아기 새는 양쪽 발가락이 전부 온전하지 못해 제대로 앉지도 서지도 못하고 먹이도 잡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아기 새 구조자 겸 야생동물센터 소속 수의사였던 드웨인 톰(Duane Tom)은 아기 새를 위해 세상에서 아주 특별한 선물을 만들어줬는데요.


애니멀플래닛California Wildife Center


그건 다름아닌 세상에서 가장 작은 깁스였습니다. 수의사인 자신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며 만드는 내내 가슴이 벅찼다고 드웨인 톰은 설명했습니다.


아기 새 발 사이즈에 맞도록 골판지를 오린 다음 반창고로 아기 새의 발을 골판지에 고정시키며 아기 새 작은 발에 딱 맞는 깁스를 완성해줬는데요.


아픈 아기 새를 보면 가슴이 찢어지지만 깁스를 한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나둘씩 귀엽다며 반응을 보였습니다.


수의사는 "아기 새가 다시 걸을 수 있도록 1~2주정도 깁스를 하며 부러진 관절이 다시 회복되도록 곁에서 보살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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