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아마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우리나라 돈으로 61억을 선뜻 내놓았습니다.
미국 매체 폭스뉴스 등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어스 어라이언스'(Earth Alliance)와 함께 아마존 포레스트 펀드를 구성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어스 어라이언스'는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부인 로렌 파월 잡스와 사모펀드 사장 브라이언 세스와 함께 만든 재단이자 조직입니다.
이 재단은 500만 달러(한화 약 61억원)의 지원금과 브라질 아마존 열대 우림 복구를 위해 기부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환경 재단을 통해 기부금을 전달하며 "아마존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자원에 집중 투자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한편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 열대 우림에서는 올해 화재가 빈발하고 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브라질에서만 7만여 건의 산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마존에서 발생한 산불이 3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15배 가까운 면적이 불에 타면서 아마존 생태계 20%가 훼손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만 불길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복구에 200년이 걸린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다음달 25일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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