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들 지나다니는 고속도로 옆에 덩그러니 버려져 있는 캐리어 가방이 '꿈틀' 움직였던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22.11.11 13:39:36

애니멀플래닛Guilford County Animal Services


도대체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인 것일까요. 차량들이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고속도로 옆에 캐리어 가방이 버려져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것도 캐리어 가방은 꿈틀꿈틀 움직이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길퍼드 카운티 동물관리당국(Guilford County Animal Services)에 따르면 강아지 4마리가 캐리어 가방에 담긴 채 발견되는 일이 있었죠.


고속도로 위를 달리고 있던 한 운전자는 우연히 도로 옆에 버려져 있는 캐리어 가방을 발견하게 됩니다.


문제는 캐리어 가방이 꿈틀꿈틀 움직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혹시나 싶어 차량을 세운 뒤 가까이 다가가 가방을 확인한 운전자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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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아니라 지퍼가 열린 캐리어 가방 틈 사이로 강아지 코가 빼꼼 내밀어져 있었기 때문이었죠. 네, 그렇습니다. 강아지가 가방에 담긴 채 유기된 것.


구조된 강아지들은 모두 4마리라고 하는데요. 더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태어난지 불과 10주도 안된 새끼 강아지였다는 사실입니다.


당국은 구조한 강아지들에게 각각 이름을 붙여줬고 임시 보호 가정에 보내 돌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보호소 관계자는 "매우 겁이 많고 수줍음이 많은 아이들"이라며 "직원들은 아이들과 상호작용하고 놀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캐리어 가방에 담겨진 채 발견된 강아지 4마리는 임시 보호 가정에서 지내면서 새로 함께 할 가족을 찾아 입양 보내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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