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중부 몰타섬에서 총상을 입은 강아지 한마리가 40시간 동안 생매장됐던 과거 사건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동물 전문 매체 아이러브독쏘머치(ilovemydogsomuch)는 최근 8년 전인 지난 2011년 지중해 중부 몰타섬에서 실제 발생한 강아지 생매장 사건을 소개했는데요.
몰타섬에서 스타(Star)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생매장된 채 발견됐고 현장에 출동한 동물구조 단체에 의해 극적으로구조돼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었습니다.
당시 진료 결과 강아지 의 머리와 다리에서는 40여발의 탄환이 발견됐고 입 주위는 철사로 돌돌 감겨져 있었는데요. 도대체 누가 이런 잔인한 짓을 벌인 것일까요.
강아지가 학대 당한 것도 모자라 살아있는 채로 땅속에 생매장됐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누리꾼들은 각종 물품을 보내며 강아지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또한 강아지 스타에게 끔찍한 학대를 가한 동물학대범을 잡아내자며 현상금 4만 6000유로(한화 약 6,145만원)를 내거는 누리꾼이 등장하기도 했었습니다.
이후 누리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추적 덕분에 강아지를 학대한 주인을 찾아냈는데요. 그는 나이가 들어서 죽이려고 했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아무리 나이 먹고 늙었다는 이유로 강아지에게 이토록 끔찍한 짓을 해도 되는 것일까요? 말문이 턱 막힙니다.
한편 현지 법원은 강아지 머리에 총상을 입힌 것은 물론 40시간 동안 생매장 시킨 주인에 대해 3개월의 징역과 1만 유로(한화 약 1,336만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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