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놀러온 초등생이 던진 돌멩이에 다리 부러진 플라밍고는 '안락사' 당했다

애니멀플래닛팀
2019.08.30 12:17:09

애니멀플래닛facebook 'Miller Park Zoo'


동물원에 놀러갔던 초등학생이 무심코 던진 돌멩이에 맞아 다리가 부러진 플라밍고는 결국 안락사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개월 전인 지난 5월 미국 일리노이주 블루밍턴에 있는 밀러 파크 동물원(Miller Park Zoo)에서 플라밍고가 안락사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당시 동물원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동물원으로 현장학습을 갔었는데요. 학생들은 자유롭게 동물원 안을 돌아다니며 관람을 하고 있었죠.


애니멀플래닛facebook 'Miller Park Zoo'


그러던 한 초등학생이 플라밍고가 잇는 우리 앞에 멈춰서더니 돌멩이를 주워 플라밍고 무리가 있는 곳으로 던진 것 아니겠어요.


이유는 플라밍고의 관심과 주의를 끌기 위해서 였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초등학생이 던진 돌멩이에 플라밍고 무리들은 당황했고 그중 한마리가 돌멩이에 다리를 맞아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다리가 심하게 부러진 탓에 동물원 측이 안락사 판정을 내린 것입니다. 이같은 소식은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되며 파장을 일으켰는데요.


애니멀플래닛facebook 'Miller Park Zoo'


일각에서는 돌멩이를 던진 초등학생은 물론 동물원에 같이 갔던 가족들도 함께 처벌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동물원 측은 플라밍고 안락사 사건과 관련 불행한 사고로 규정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다리를 심하게 다쳐 회복 여지도 없이 안락사 당한 플라밍고.


하루 아침에 안락사 당한 플라밍고는 도대체 누구에게 이 억울함을 호소해야 하는 것일까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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