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유기동물 보호센터 근무하는 직원이 퇴근할 때마다 보는 '까만 콧구멍' 행렬

애니멀플래닛팀
2019.08.29 21:04:57

애니멀플래닛twitter 'Gunsan_DogCat'


전북 군산에 있는 한 유기동물 보호센터에서 퇴근하는 보호센터 직원들을 배웅하는 유기견들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사진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군산시 유기동물 보호센터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지난 27일 "퇴근하는 이모를 지켜보는 콧구멍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커다른 문 아래 틈 사이에 까만 점들이 일렬로 줄지어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 'Gunsan_DogCat'


도대체 이 까만 점들은 무엇일까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아니 글쎄, 유기견들의 까만 콧구멍이 아니겠어요.


문 아래 틈 사이로 삐죽삐죽 까만 코를 내밀며 퇴근하는 보호센터 직원들의 퇴근길을 붙잡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함께 시간을 더 보내고 싶은데 같이 보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에 한 줄로 서서 문 틈 아래로 퇴근하는 이모들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었죠.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지 않나요?


애니멀플래닛twitter 'Gunsan_DogCat'


군산시 유기동물 보호센터에서 지내고 있는 아이들은 이처럼 퇴근 시간이 될 때면 문 틈 사이로 삐죽삐죽 튀어나온 까만 콧구멍 행렬이 벌어진다고 합니다.


그만큼 더 오랫동안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유기견들의 절실함을 보여주는 대목이겠지요.


실제로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짠하면서도 귀여워요", "귀엽긴 하지만 너무 마음이 뭉클해요", "하루라도 빨리 좋은 가정을 찾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 'Gunsan_Dog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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