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으로 뒤덮혀 있는 눈밭 위에서 통통한 몸통을 뒤뚱뒤뚱 움직이며 걸어다니는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펭귄인데요.
그동안 짧은 다리를 뒤뚱뒤뚱 거리며 걸어다니는 줄로만 알았던 펭귄이 깃털 아래 남다른 길이를 자랑하는 다리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깃털 아래 꽁꽁 숨겨져 있던 펭귄의 놀라운 다리 길이를 보여주는 엑스레이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뒤뚱뒤뚱 걷는 펭귄 몸을 촬영한 엑스레이 사진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무언가가 접혀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눈치채셨나요?
네, 그렇습니다. 바로 펭귄의 다리였습니다. 엑스레이 사진 속 펭귄 다리는 무릎이 직각으로 구부려져 있었는데요. 외형적으로 다리가 짧아보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다리가 구부러져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리뼈가 거의 90도 직각 상태로 구부려져 있기 때문에 실제 다리 길이를 따져봤을 때는 펭귄도 그렇게 작은 동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는데요.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한 점 하나. 펭귄은 왜 긴 다리를 드러내놓지 않고 구부려진 상태로 뒤뚱뒤뚱 거리며 사는 것일까.
다리를 구부린 이유는 구부린 상태에서 움직일 때 훨씬 더 빠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펭귄이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한 일종의 수단이었던 것이죠.
펭귄의 다리 길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뒤뚱뒤뚱 걸어다니는 이유가 다 있었다니", "그래도 너무 귀엽다", "다리 짧은 줄 알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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