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집에 가던 도중 갑자기 자신들을 향해 뛰쳐서 달려오는 강아지를 보고 화들짝 놀라 권총을 겨눈 엄마가 있습니다.
엄마는 급하게 권총을 꺼내 강아지를 향해 쏜다고 쐈지만 안타깝게도 5살 아들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실려 갔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미국 매체 ABC7 뉴스에 따르면 휴스턴 북부에서 길을 가로질러 달려오는 강아지에게 총을 쏘려다가 실수로 5살 아들을 쏜 엄마가 경찰에 기소됐다고 하는데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당시 안젤리아 미아 바르가스(Angelia Mia Vargas)라는 이름을 가진 엄마는 아들을 데리고 자전거를 타고 길을 지나갔었죠.
그때 강아지가 뛰쳐나왔고 화들짝 놀란 엄마는 권총을 꺼내서 강아지에게 총을 쏘려고 했습니다. 여러 발의 총성이 올렸고 잠시후 엄마는 멘붕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분명히 강아지를 향해 총을 겨눴는데 정작 자신의 5살된 아들이 총에 맞은 것. 엄마는 총 3발을 쐈고 그 중에 한발이 아들 복부에 맞은 것입니다.
곧바로 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강아지는 어떻게 됐을까요.
사건의 발단이 된 강아지는 브루노(Bruno)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로 주인이 있는 강아지라고 합니다.
주인에 따르면 평소 형이 집에 놀러 올 때면 강아지 브루노가 짖길래 이날도 형이 오는 줄 알고 현관문을 열어줬었죠.
현관문이 열리기가 무섭게 강아지 브루노는 뛰쳐나갔고 잠시후 얼마 안돼 총성이 울려 퍼졌다는게 주인의 주장입니다.
강아지 브루노는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을 뿐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결국 갑자기 뛰쳐 나온 강아지를 보고 놀란 엄마가 본능적으로 총을 겨눈 사건이었던 것.
이로 인해 엄마 안젤리아 미아 바르가스는 총기 살인 혐의로 기소됐고 강아지 브루노 주인은 강아지를 제대로 묶지 않아 경범죄로 기소됐다고 합니다.
한편 강아지 브루노 주인은 5살 아이가 총에 맞은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고 그날 이후 악몽을 꾸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