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주민 9명의 목숨을 앗아간 공포의 호랑이를 사살하기 위해 저격수 등 200명과 코끼리 2마리가 동원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공포를 떨게 만든 호랑이는 5개월 만에 잡혀 결국 사살이 됐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200명을 투입해 대규모 작전을 펼쳤다고 합니다. 작전 끝에 공포의 호랑이를 사살했다는 것.
이 호랑이의 공격으로 인해 주민이 처음 사망한 것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고 합니다.
네팔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비하르주 참파란 지역 발미키 호랑이 보호구역 외곽에서 1살이던 소년이 호랑이에게 물려 사망한 일이 벌어졌죠.
그뒤로 사망 사고가 계속됐는데 이로 인해 마을 주민들은 외출을 하지 않는 등 공포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비하르주 산림청은 호랑이에 의한 일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호랑이를 사살을 허가하지 않았는데요.
지역 주민들은 급기야 호랑이 사살 명령을 내려 달라며 시위를 벌였고 지난 7일 당국은 호랑이 사살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그 사이 호랑이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또다시 사람을 공격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30대 여성과 8살 아들이 목숨을 잃고 말았죠.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었던 경찰은 저격수 등 200명과 코끼리 2마리를 투입해 호랑이 사살 작전에 들어갔는데요.
호랑이 사살 작전은 6시간 넘는 작전 끝에 호랑이를 발견하고 총으로 쏴 사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현지 매체들은 사살된 호랑이가 주민 9명을 죽인 호랑이인지 아닌지 증명할 증거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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