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인 차량에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목줄로 묶어 졸졸 따라오게 했고 지친 강아지는 이내 도로 위에 쓰러졌다 극적으로 구조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1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고속도로에서 비가 내리던 날 강아지가 차량에 목줄로 묶인 채 끌려가는 일이 있었다고 보도했는데요.
뒷차량 운전자가 찍은 영상에 따르면 차량 주인은 강아지를 목줄로 차량에 묶은 뒤 졸졸 따라오게 했는데요.
주인은 강아지가 따라올 수 있도록 천천히 페달을 밟았지만 강아지는 꼬리를 흔들면서도 힘든지 휘청휘청 걸으면서 차량을 쫓았습니다.
당시 강아지는 진흙투성이로 온몸이 더러워져 있었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요?
잠시 후 강아지는 지친 나머지 차량 뒷바퀴 옆으로 쓰러졌고 이를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차량 운전자도 당황해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충격을 줍니다.
안되겠다 싶었던 뒷차량 운전자는 즉시 앞차 앞으로 차를 몰고가 강제로 차를 세우게 한 뒤 경찰에 신고해 강아지가 구조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땅에 드러누운 강아지는 좀처럼 일어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는데요. 현재 다행히 동물보호소로 인계돼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합니다. 주인에 대한 처벌이 절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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