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넘어지더니 숨을 가쁘게 쉬며 좀처럼 일어서지 못하는 기린이 있었습니다. 기린은 그렇게 허무하게 눈을 감았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죽은 기린 사체를 동물원 사자에게 먹잇감으로 던져줘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체코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체코에 있는 오스트라바 동물원은 죽은 기린 사체를 사자에게 먹잇감으로 던져줘서 먹고 있는 사진을 찍어 SNS에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은 동물원 측이 죽은 기린을 사자에게 먹으라며 던져줬고 이에 누리꾼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죠.
그렇다면 동물원 측은 도대체 왜 죽은 기린 사체를 사자에게 먹잇감으로 던져준 것일까요.
동물원 측은 기린이 숨 가쁘게 쉬면서 일어서지 못했다면서 모든 것이 심부전을 가리킨다고 전했습니다.
기린의 전반적인 상태, 저산소증, 나이 및 스트레스로 인해 안락사를 진행했으며 몸무게 300kg이 넘는 동물은 자연에서처럼 가축과 다른 육식 동물 먹이로 사용되었다고 밝혔죠.
또한 기린 나이가 19살로 이미 늙었다면서 동물원을 향해 쏟아지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자연 생태계를 생각했을 때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의견과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다라는 의견이 줄을 이었습니다.
한편 로스차일드 기린은 보통 10년에서 15년까지 살며 동물원 등에서는 약 25년을 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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