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케어 / instagram_@care_korea_official
멀쩡하게 살아있는 강아지가 쓰레기 봉투 안에서 발견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쓰레기 봉투에 담겨져 버려진 강아지는 생후 4개월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는데요.
동물권단체 케어 측은 지난 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울 강남 학동로 앞 노상 쓰레기 봉투에서 살아있는 4개월령 강아지를 학대하고 유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케어 측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새벽 4시쯤 강남 학동의 한 거리에서 살아있는 강아지가 쓰레기 봉투 안에 담겨진 채로 버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4개월된 강아지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파란색 쓰레기 봉투에 구겨진 채로 넣어져 있었고 범인은 그 위에 고무패드를 올려놓았다고 합니다.
동물권단체 케어 / instagram_@care_korea_official
또한 강아지가 숨도 쉬지 못하게 비닐을 꽁꽁 묶어놓았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구조된 강아지의 상태는 어떨까.
강아지는 한쪽 눈이 부어 있었고 일어서지도 못하는 상태라고 합니다. 현재 강아지는 강남구청 협력 동물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케어 측은 "경찰이 이미 CCTV 및 쓰레기 봉투 안의 영수증 등으로 유력한 용의자 신원은 파악하였습니다"라며 "경찰은 단순 유기로 수사를 할 것으로 보여 케어는 유기 및 동물학대로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죠.
그러면서 "목격자가 포메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시간은 새벽 2시반 경"이라며 "쓰레기 수거차량들이 다니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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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측은 "목격자가 발견하지 않았다면 포메는 쓰레기 봉투에 담긴 채로 수거차량 안에 던져진 채 쓰레기들 속에 묻혀 어딘가로 가서 고통 속에 죽어갔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끝으로 케어 측은 "이 학대자가 엄벌에 처해지도록 고발장을 접수하였고 현재 강남구청 소관인 포메의 보호조치가 허술하게 이루어지는 상황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강남구청 담당자는 주말 및 연휴라는 이유로 아직도 포메를 직접 보지 않았고 화요일까지는 어떠한 행정절차도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 학대를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동물을 유기할 경우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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