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키우기 싫다고 하셨던 할아버지가 보낸 충격적인 사진의 '반전 정체'

애니멀플래닛팀
2019.08.18 06:39:17

애니멀플래닛腾讯网

띵동. 동생이 보낸 문자를 받은 여성은 순간 손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문자에는 할아버지가 강아지를 대야에 담긴 물에 머리 채 잠기도록 꽉 누르고 계신 것 아니겠어요. 


강아지 키우기 싫다고 하셨던 할아버지 말씀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간 여성은 할아버지집으로 달려갔고 대문을 연 그녀는 순간 웃음이 터져나오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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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매체 텅쉰망(腾讯网)은 시골 할아버지에게 강아지를 맡겼다가 평생 잊지 못할 일을 겪은 어느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비가 내리던 어느날 여성은 길에서 비를 맞고 온몸을 벌벌 떨고 있는 유기견 한마리를 발견하고는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하지만 직장 생활 때문에 강아지를 제대로 돌봐줄 수 없는 상황이라 그녀는 할아버지에게 부탁 드리기로 결심했죠. 마침 할아버지가 부쩍 외로움을 많이 타셨던 터라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다음날 여성은 강아지를 품에 안고 시골집에 있는 할아버지댁을 찾아갔지만 할아버지의 반응은 의외로 냉담하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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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아지 키우기 싫어하니깐 어여 다시 데려가라"


할아버지는 강아지를 키우기 싫다고 말을 내뱉으셨지만 순간 다시 강아지를 데리고 가야 할 손녀가 신경 쓰이셨는지 도로 자신이 돌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강아지는 할아버지 품에 안기게 되었는데요. 이후 다시 돌아와 직장 생활을 하던 그녀는 강아지가 어떻게 잘 지내는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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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잘 지내고 있는지 또 할아버지는 잘 지내고 계시는지 시골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탔는데요. 그때 먼저 내려가 있던 동생에게서 문자 한 통이 왔습니다.


동생이 보낸 문자에는 대야에 담겨져 있는 강아지 사진이 들어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강아지의 머리를 물에 잠기도록 꽉 누르고 계셨죠.


할아버지의 이상 행동에 당황한 그녀는 불안한 마음에 서둘러 할아버지댁으로 달려갔고 대문을 열어 들어가자마자 그만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는데요. 할아버지가 강아지를 학대하시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고 강아지를 씻기고 계셨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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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왔어? 아니 이 녀석이 진흙탕에 뒹구는 바람에 구석구석 씻겨줘야 하지 뭐냐"


동생이 보낸 문자 사진에 제대로 낚시(?)에 걸린 여성은 동생의 등을 세게 내리쳐줬고 한결 보송보송해진 강아지를 따뜻하게 꼭 끌어 안아 줬습니다.


다행히 사진을 잘못 찍어 낚시질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그녀는 강아지를 키우기 싫다고 하신 할아버지가 지금은 그 누구보다 강아지를 예쁘고 챙겨주신다며 이것이 진정한 강아지 매력이 아니겠냐고 사연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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