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싸우다 떠나신 위안부 할머니 그린 영화 '김복동' 개봉에 달리 견주가 올린 사진

애니멀플래닛팀
2019.08.16 18:25:46

애니멀플래닛instagram 'run_darly'


평생 일본 정부로부터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하다 세상을 떠나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극장가에 개봉됐습니다.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였던 故 김복동 할마니의 지난 27년간의 여정을 담은 영화 '김복동'은 극장가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반려견 달리 견주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5년 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많은 누리꾼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광복절이던 지난 15일 달리 견주는 "오늘은 영화 '김복동' 보는 날"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을 올렸는데요.


애니멀플래닛instagram 'run_darly'


공개된 사진에는 5년 전인 지난 2014년 반려견 달리가 길원옥, 김복동 할머니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달리 견주는 "작년 인친님들이 추천해주신 맛난 케이크를 복동할머니 생신에 전해드렸는데 그것이 마지막 생신 케이크가 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일본과 싸운 할머니의 이야기가 영화가 되어 나왔어요"라며 "많이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영화 '김복동' 홍보를 자처했는데요.


실제 영화 '김복동'을 관람한 한 관객은 "할머니의 용기에 내 자신이 하염없이 부끄러워진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관객은 "할머니를 기억하며 끝까지 싸우겠습니다"라고 관람 후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영화 '김복동'


영화 '김복동'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가 1992년부터 지난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과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 간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배우 한지민이 내레이션에 참여해 더욱 주목을 받았는데요. 한지민은 "젊은 친구들이 모르는 역사에 대해서 계속 이런 계기로 이어져 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도 말했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우리의 아픈 역사이자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못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다룬 영화 '김복동'을 관람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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