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벌초하다 실종된 90대 치매 할아버지 찾아내 가족들 품 돌아가게 도운 증거체취견

애니멀플래닛팀
2022.09.20 08:21:11

애니멀플래닛경남경찰청


벌초하던 도중 사라진 90대 치매 할아버지가 증거체취견의 활약 덕분에 실종 8시간 만에 가족들 품으로 무사히 돌아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경남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60대 아들과 함께 벌초를 하던 90대 치매 할아버지가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당시 90대 치매 할아버지는 거제시 둔덕면 산방산 4부 능선 지점에서 아들과 벌초를 하고 이동하던 도중에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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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증거체취견 2마리와 경찰 15명, 소방대원 20명 등을 동원해 실종 장소 인근을 중심으로 집중적 수색을 벌였죠.


수색 작업을 시작한지 5시간이 흘렀을 무렵 현장이 투입됐던 증거체취견 라비가 실종 장소에서 약 300m 떨어져 있는 계곡 인근 비탈길에서 실종된 90대 치매 할아버지를 발견했습니다.


다행히도 90대 치매 할아버지는 탈수 이외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됐는데요. 증거체취견의 활약 덕분에 할아버지는 무사히 가족들의 품에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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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증거체취견이란 무엇일까요. 증거체취견은 말 그대로 범죄 현장이나 실종 현장 등에서 오로지 후각으로 피의자 또는 증거물을 발견하도록 훈련 받은 특수목적견입니다.


이번에 벌초하다가 실종된 90대 치매 할아버지를 찾는데 맹활약한 증거체취견의 이름은 라비로 래브라도 리트리버 견종으로 2살된 수컷이라고 하는데요.


작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거체취견으로 활동 중인 라비는 담당 핸들러 최진균 경위와 1년 8개월째 경남 전역을 돌아다니며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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