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는 매정하게 내다버린 부부가 있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5일(현지 시간) 반려견이 임신하자 유기동물 보호소 앞에 내다버린 부부가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3살된 저먼 셰퍼드 로코(Rocco)에게는 원래 주인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미국 텍사스주의 한 유기동물 보호소 앞에서 발견이 됐는데요.
보호소 앞에서 발견될 당시 로코는 불안과 공포에 온몸을 벌벌 떨고 있었다고 합니다. 신고를 받은 저먼 셰퍼드 전문기관에서 현장에 출동해 로코를 데리고 갔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로코는 임신한 상태였으며 워낙에 소심한 성격 탓에 낯선 환경과 사람들에게 겁을 잔뜩 먹어 좌석 밑에 숨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는지 좌석 밑에 숨어서도 벌벌 떨고 있는 등 극도의 불안한 증상을 보여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다른 저먼 셰퍼드와 함께 있는 새로운 환경에서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관계자는 로코에게 새 이름을 주고 하루라도 빨리 좋은 곳으로 입양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부디 좋은 가정에 입양돼 아프지 말고 행복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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