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봐도 오랫동안 굶주린 탓에 갈비뼈 훤히 드러날 정도로 앙상하게 마른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죽기 일보 직전이었던 녀석은 기적처럼 구조돼 지금의 수의사에게 입양이 됐죠.
만약 수의사가 녀석을 입양하지 않았떠라면 어떻게 됐을까요. 정말 생각만 하더라도 아찔한 순간입니다.
갈비뼈 훤히 드러날 정도로 앙상하게 말라 죽기 일보 지적이었던 유기견이 몰라보게 건강을 되찾은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주인이 세상을 떠난 뒤 유기견은 방치되다시피 버려졌다고 합니다. 사람이 살지 않은 폐가에서 지내다가 발견된 녀석.
영국 동물보호단체 영국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가 팔을 걷고 나섰지만 좀처럼 쉽지가 않았는데요. 구조된 유기견은 수의사 니콜 번(Nicole Burn)이 맡게 됩니다.
처음 유기견을 봤을 때 죽음이 불과 몇 시간 남지 않았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다는 유기견은 수의사가 팔을 걷고 나서서 치료하고 또 돌보기 시작했죠.
덕분에 구조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몸무게가 12.2kg에 불과했는데 2개월 만에 7kg이 살찌는 등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녀석을 돌보던 수의사 니콜 번이 어느 순간부터 매력에 푹 빠져서 눈을 떼지 못했고 그렇게 유기견을 정식 반려견으로 입양하게 됩니다.
처음 구조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갈비뼈 드러났던 유기견은 현재는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한 반려견으로 살아가고 있는데요. 이것은 전적으로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불러온 기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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