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에서 음식물 쓰레기통 옆에 고양이를 이동장 통째로 유기한 사건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고양이를 버린 사람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는 고양이를 유기한 것일까. 고양이를 내다버린 이유에 대해 "알레르기가 심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에 따르면 경기도 부천시 모처에서 이동장에 들어있는 상태로 고양이가 버려지는 일이 있었죠,
발견자는 처음에 단순히 이동장이 버려져 있는 줄 알았죠. 하지만 그 안에는 멀쩡하게 살아 있는 고양이가 들어 있었는데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에 설치돼 있는 CCTV를 확인한 뒤 고양이를 유기한 40대 남성 A씨를 찾게 됩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고양이를 1년 넘게 키우다 알레르기가 너무 심해서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A씨는 "처음에는 알레르기가 있는 줄 모르고 고양이를 키웠다"라며 "1년 넘게 키우는 기간 동안 알레르기가 너무 심해져서 유기하게 됐다"라고 진술했습니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유기해서 적발될 경우 최대 벌금 300만원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조된 고양이는 현재 어떻게 됐을까. 안타깝게도 발견 될 당시 눈 상태가 좋지 않아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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