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탕집 냉장고서 발견된 '충견' 강아지 복순이에게 흉기 휘둘러 학대한 60대가 붙잡혔다

애니멀플래닛팀
2022.08.29 19:51:39

애니멀플래닛비글구조네트워크 / instagram_@beaglerescuenetwork


전북 정읍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진 주인의 목숨을 구한 '충견'으로 이름을 알린 강아지 복순이가 보신탕집 냉장고에서 발견돼 충격을 준 사건 기억하십니까.


발견될 당시 코와 가슴 부위 일부가 잘리는 끔찍한 학대를 당한 뒤 죽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긴 강아지 복순이 학대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9일 전북 정읍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3일 정읍시 연지동에 위치한 식당 앞에서 강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서 코와 가슴 부위를 다치게 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죠.


끔찍한 학대를 당한 강아지 이름은 삽살개 종인 복순이로 주인이 다친 복순이를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갔지만 비싼 병원비에 발걸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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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복순이가 죽자 주인은 도축업체에 넘겼고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가 나서서 보신탕집까지 넘겨진 복순이의 사체를 찾아와 장례를 치렀는데요.


복순이는 주인이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 크게 짖어 목숨을 구한 것으로 유명한 강아지였습니다.


이후 비글구조네트워크 측는 강아지 복순이를 학대한 이를 찾아달라며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반려견을 물어 화가 나 이같은 범행을 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강아지 복순이 학대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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