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의 한 마을에서 뇌졸중 주인을 살린 '충견' 강아지로 이름을 알린 복순이가 코와 가슴 부위 일부가 잘리는 끔찍한 학대를 당한 뒤 죽은 상태로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죽은 강아지 복순이는 보신탕집으로 넘겨졌으며 그 사체를 동물보호단체가 찾아와 화장을 해줬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쩌다가 강아지 복순이는 보신탕집으로 넘겨지게 된 것일까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뇌졸중 주인을 살린 강아지 복순이의 씁쓸한 죽음이 가슴을 아프게 하는 상황.
전북 정읍경찰서와 동물보호단데 비글구조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정읍시 연지동의 한 식당 앞에서 학대 당한 강아지가 발견됐습니다.
발견될 당시 강아지는 예리한 흉기에 의해 코와 가슴 부위 일부 신체가 훼손된 상태였으며 학대 당한 시점은 전날인 23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지나가는 행인에 의해 발견된 강아지. 행인의 전화를 받은 주인은 강아지를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갔지만 비싼 병원비에 발걸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이후 강아지 복순이의 사체가 보신탕집에서 발견됐다는 것입니다. 주인이 비싼 병원비에 부담감을 느껴 강아지 복순이를 도축업체에 넘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이유입니다.
동물보호단체는 보신탕집으로 넘겨진 강아지 복순이의 사체를 찾아왔으며 화장을 마친 상태라고 하는데요.
단체는 용의자를 처벌해달라며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경찰에 신고했씁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강아지 학대범을 특정하는 대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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