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에 아파트 건물에서 화재 경보기가 울리며 긴급 대피 명령이 떨어지자 다른 물건들은 다 내버려두고 강아지부터 등에 업고서 계단을 내려가 대피한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한 아파트에서 노후된 전선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고 이에 화재 경보기가 울리며 서둘러 대피할 것을 촉구하는 방송이 흘러 나왔죠.
이에 한 여성을 비롯한 주민들은 안내에 따라 계단을 통해 서둘러 대피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때 여성은 등에 자신이 키우는 시바견 강아지를 업고 대피했습니다.
그것도 38층에서 1층까지 오로지 계단으로 걸어 내려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녀는 왜 시바견 강아지를 등에 업은 것일까.
다른 주민들의 이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등에 제법 무게가 나가는 시바견 강아지를 업었던 것이라고 하는데요.
여성은 10분 넘도록 시바견 강아지를 업고 계단으로 내려와 무사히 건물 밖으로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 집에 남겨져 두려움에 떨고 있을 강아지 모습을 생각하니 도저히 안되겠어 등에 업고 내려올 생각을 하게 됐다는 여성인데요.
디행히도 화제로 인한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혼자 남겨질 강아지가 걱정돼 다른 것은 다 내버려둬도 강아지만큼은 포기하지 않은 여성 집사.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도 강아지입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강아지를 향한 진심이 느껴집니다", "정말 고생하셨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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