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는 커플들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고양이 커플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풍 공감을 한몸에 사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애 초반 vs 연애 n년차 커플'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두 장이 올라왔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양이 커플의 연애 초반과 이후 비교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이들 사진에서 서로 무엇이 다른지 감이 오신가요?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벌써 눈치 채셨을텐데요. 네, 그렇습니다. 연애를 하면 할수록 살이 찌게 되는, 그것도 혼자가 아니라 둘 다 살찌게 되는 커플들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실제로 행복한 연애를 하면 할수록 살찔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랍니다. 못 믿으시겠다고요?
호주 센트럴 퀸즐랜드 대학교(Central Queensland University) 소속 스테파니 쇼폐(Stephanie Schoeppe) 교수의 '연애와 건강한 생활바식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행복한 연애를 하면 살찔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실제 스테파니 쇼폐 교수는 1만 5,001명의 호주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유선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연애기간에서부터 식습관과 몸무게 변화 등에 대한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연애 중 커플의 체중은 1년 동안 평균 1.8kg 증가했으며 커플의 몸무게가 싱글인 사람보다 평균 5.8kg 더 나가는 것으로 확인됐다는데요.
사진 속 고양이 커플들의 연애 초반과 n년차 모습이 왜 서로 다른지 이해가 되셨나요?
그만큼 이들 고양이 커플도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혹시 여러분들 중에서도 연애 중인데 부쩍 살이 쪄서 고민이시라면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다는 것이니 너무 기죽으실 필요가 없을 듯 싶습니다.
살은 언제든 뺄 수 있지만 세상 그 누구보다 나를 아끼고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는 사실. 지금 만나고 있는 분이 여러분에게 천생연분일 수 있다는 사실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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