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속에서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 양을 찾아내 '국민 영웅'으로 등극한 군견 달관이와 관련 한 국회의원이 국방부 장관에게 군견 복지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정의당 소속 김종대 의원은 실종 여중생을 찾은 군견 달관이와 관련 군견 사룟값을 2배 올려줄 것을 요청했는데요.
이날 김종대 의원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질의 도중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조은누리 양을 맨 처음 발견한 군견 달관이를 언급했습니다.
김종대 의원은 "조은누리 중학생이 실종 11일 만에 발견한 것은 군부대 군견"이라며 "kg당 1800원짜리 사료를 먹여서 되겠는가"라며 군견의 사룟값 증액을 정경두 장관에게 건의했습니다.
또 김종대 의원은 "제대로 먹이지도 못하니까 군견 20%가 비실비실해서 치료받고 요양 중"이라고 군견 실태를 꼬집었는데요.
그러면서 "사람 뿐만 아니라 중요한 생물 자산인 군견이 성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동물 복지에 신경을 써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군견 복지에 대해 신경써달라는 김종대 의원의 요청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군견도 중요한 전투 자산인 만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습니다"고 긍정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한편 5년 전 탈영 문제견에서 실종 여중생을 찾아 '국민 영웅'으로 등극한 달관이는 주말 사이 휴식을 취한 뒤 현재는 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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