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앞둔 농장 엄마 염소 위해 정성껏 '꾹꾹이' 마사지해주는 천사 길냥이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7 12:16:05

애니멀플래닛youtube 'Kat Null'


농장 엄마 염소가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와 정성껏 '꾹꾹이' 마사지를 해주는 길고양이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고양이 전문매체 러브미아오(LoveMeow)는 2년 전인 지난 2017년 출산을 앞두고 있는 엄마 염소를 위해 꾹꾹이를 하는 길고양이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출산 때문에 몸이 점점 무거워지고 있는 엄마 염소가 힘든 몸을 이끌고 바닥에 누워있자 프리티 보이(Pretty Boy)라고 불리는 길고양이 한마리가 옆으로 조용히 다가갔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 'Kat Null'


길고양이는 엄마 염소 상태를 잠시 살피더니 임신한 엄마 염소의 배에 조그마한 앞발로 꾹꾹 눌러주는 것 아니겠어요. 한참 동안 녀석은 정성스레 꾹꾹 누르며 배를 마사지해줬습니다.


지칠 법도 한데 길고양이는 출산을 앞둔 엄마 염소가 아프지 않도록 여기저기를 옮겨다니며 꾹꾹이 마사지를 해줬고 편안했는지 엄마 염소는 아무 말 없이 마사지를 받았죠.


녀석의 마사지 덕분이었을까요. 엄마 염소는 무사히 새끼를 출산할 수 있었는데요. 길고양이는 이후에도 마치 자기 새끼마냥 새끼 염소들을 알뜰살뜰 돌보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 'Kat Null'


더욱 재미난 사실은 새끼 염소들도 길고양이를 엄마처럼 잘 따랐다는 것인데요. 그렇게 길고양이는 자연스럽게 농장 염소네 가족이 되어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쩌다가 엄마 염소와 길고양이는 세상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가 되었던 것일까요. 염소 주인은 "고양이가 보여준 모습을 보고 정말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주인은 "지금은 우리 가족이나 마찬가지랍니다"라며 "염소들을 정성껏, 열심히 잘 돌봐주고 있죠"라고 길고양이에서 냥줍된 녀석의 근황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 'Kat Null'


YouTube 'Kat Null'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