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프란시스코' 소멸로 강풍 동반 비 내린다…한층 더 강한 태풍 2개 북상 중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7 07:22:12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수요일인 7일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소멸했지만 남은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저녁까지 강원 영동과 중북부 지역에 30∼80mm, 많은 곳은 최대 100mm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강원도 나머지 지역과 충북, 경북 북부지역에는 5∼40mm, 서울과 경기 내륙, 충남 내륙, 경북 남부, 울릉도·독도에는 5mm 내외의 비가 내릴 전망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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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내륙 지역에는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29∼34도로 여전히 더울 것으로 보여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한편 전날인 6일 밤 부산 인근에 상륙한 뒤 소멸한 8호 태풍 '프란시스코'에 이어 9호 태풍 '레끼마(LEKIMA)'와 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북상 중이어서 이동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두 태풍 모두 8호 태풍 '프란시스코'보다 세력 강한 상태로 알려졌는데요. 태풍이 잇따라 발생한 탓에 경로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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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9호 태풍 '레끼마' 강도는 '강' 수준의 태풍으로 발달해 금요일인 9일 오전 9시쯤 타이완 타이베이를 지나 10일 중국 푸저우를 거쳐 상하이 방향으로 북서진 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만 상하이 남남서쪽 약 310km 부근 육상을 관통한 뒤 북북동진할 경우 서해로 빠져나와 한반도 근처까지 태풍 '레끼마'가 올라올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어떻게 경로가 바뀔지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태풍 '레끼마'에 이어 지난 6일 괌 북북서쪽 약 460km 부근 해상에서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발생했는데 일본을 관통해 동해상으로 올라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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