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 Humane Society International
국민 절반 이상이 개 식용을 멈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국내에서 식용 목적으로 사육되는 개는 52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위의 내용은 정부 주도로 작년 출범한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가 식용 목적 개농장과 음식점 실태를 조사한 결과라고 합니다.
작년 말부터 약 2개월 간 식용 목적 개 농장과 음식점의 실태를 조사했더니 올해 2월 기준으로 농장에서 식용 목적 사육되는 개는 총 52만 1,121마리였습니다.
또 식용 개를 기르는 농장은 총 1,156곳이었으며 농가 당 평균 사육 마릿수는 약 450마리로 집계됐는데요.
개고기를 파는 음식점은 총 1,666곳으로 조사됐으며 농장에서 도축장으로 옮겨져 소비되는 개는 연간 약 38만 8천마리로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료 사진 / PETA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는 또 올해 지난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성인 1,514명을 대상으로 개 식용에 관한 인식 조사도 시행했습니다.
인식 조사 시행 결과 응답자의 55.8%가 '개 식용을 멈춰야 한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28.4%는 '개 식용을 지속해야 한다'라고 답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85.5%는 '현재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라고 답했으며 80.7%는 '앞으로 개고기를 먹을 의향이 없다'라고 답하기도 했는데요.
이밖에도 개 도축 합법화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은 52.7%로 나타났으며 찬성한다는 의견은 39.2%로 조사됐습니다.
동물보호단체, 육견업계, 전문가, 정부 인사 등 21명으로 이뤄진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는 올해 4월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무기한 연장된 상태입니다.
자료 사진 / Humane Society 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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