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지난달 울산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개물림 사고를 당한 8살 초등학생을 구한 택배기사가 군으로부터 의인 감사패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8일 울산시 울주군은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 아이가 개에게 물리는 현장을 보고 구조한 택배기사 김건휘 씨에게 용감한 의인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는데요.
택배기사로 근무하고 있는 김건휘 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1시 20분쯤 울산 울주군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 아이가 개에 물리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김건휘 씨는 아이를 구하기 위해 배송카트를 이용해 개를 쫓아냈으며 이후 개를 쫓아가 포획에 기여하는 등 추가 인명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 받았는데요.
채널A 뉴스
이날 의인 감사패를 받은 택배기사 김건휘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다친 아이가 하루빨리 회복하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이순걸 군수는 "자칫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김건휘 씨의 용감한 행동 덕분에 아이를 구하고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한편 초등학생 아이를 물어 큰 충격에 빠뜨리게 만든 개는 한 동물보호단체에 위탁 보관 처리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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