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식탐이 많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집사와 함께 동네 산책을 하던 길이었습니다.
잠시후 집사는 산책하다 말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고 결국 래브라도 리트리버 강아지 때문에 연신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집사는 고개를 숙여야만 했을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에 사는 한 집사는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데리고 동네 산책 중이었죠.
한참 동네 공원 주변을 걸어다니며 산책하고 있던 그때 저 멀리서 한 남자가 닭고기가 든 봉지를 들고 걸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산책하던 도중 봉지를 손에 들고 자기 쪽으로 걸어오는 남자를 유심히 쳐다보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강아지의 시선은 온통 봉지에 향해 있었습니다.
남자는 휴대폰을 보느라 고개를 숙이고 있었는데요. 그때 래브라도 리트리버 강아지는 기다렸다는 듯이 남자의 손에 들려 있는 봉지 쪽으로 입을 벌리는 것이었습니다.
봉지 안에는 닭고기가 들어 있었는데 이를 본능적으로 알아차린 녀석은 닭고기가 먹고 싶었는지 봉지 째를 물어서 닭고기를 훔쳤죠.
닭고기는 고스란히 래브라도 리트리버 입에 들어갔고 배고팠던 래브라도 리트리버 강아지는 허겁지겁 닭고기를 먹어 치웠다고 하는데요.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이라 집사도 말릴 틈이 없었다고 합니다. 남자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집사는 연신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서둘러 남자에게 닭고기 20위안(한화 약 3,853원)을 그 자리에서 입금 처리해줬다고 합니다.
자신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를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의기양양하게 닭고기를 먹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강아지.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말 대놓고 사고 치는 강아지", "쓰지 않아도 될 돈 날린 듯", "너 정말 못 말리는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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