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미모로 '독수리계 아이린'이라고 불리는 새가 있습니다.
풍성한 속눈썹과 멋진 깃털 그리고 우월한 기럭지까지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치명적인 미모를 자랑하는 새의 정체는 바로 뱀잡이수리인데요.
화려하면서도 수려한 미모를 가진 탓에 걸그룹 '레드벨벳' 맏언니 아이린이 떠오른다는 반응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합니다.
독수리과 조류인 뱀잡이수리(Secretary Bird)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요? 아프리카에 주로 서식하는 뱀잡이수리는 '서기 새' 혹은 '비서 새'라고도 불리는데요.
머리에 난 털이 옛날 비서들이 귀에 꽂았던 깃털 펜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뱀잡이수리 먹이는 곤충, 포유류, 뱀 등 가리지 않습니다.
특히 '뱀 사냥꾼'으로 유명하죠. 화려하고 우아한 미모와 다른 식성이라서 조금은 놀랍네요. 뱀잡이수리의 또다른 매력은 바로 마스카라를 한 듯한 풍성한 속눈썹이랍니다.
속눈썹이 유독 긴 이유는 사막을 누비는 뱀잡이수리 눈에 모래가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뿐만 아니라 뱀잡이수리는 조류이지만 걷는 걸 좋아서 보통 하루에 2~30km를 날지 않고 걸어서 이동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습격을 받으면 날지 않고 열심히 도망간다고 하네요.
보기만 해도 모든 것이 신비하고 새롭기만 한 뱀잡이수리. 그럼 한번 뱀잡이수리만의 매력 포인트에 한번 빠져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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