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땀 뻘뻘 흐르는 더위에 냥이 손님이 편의점 냉장고 안으로 들어갔어요"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디시인사이드 - 편의점 갤러리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폭염경보까지 발령된 가운데 손님을 가장한 고양이가 편의점 냉장고 안에 들어간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커뮤니티 포털 디시인사이드 편의점 갤러리에는 지난 2일 '편붕이 편의점에 고양이 들어옴'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손님을 가장한(?) 고양이 한마리가 편의점 안으로 들어오더니 다짜고짜 유제품 등이 진열돼 있는 냉장고 안으로 쑥 들어가는 것 아니겠어요.


바깥 더위에 지친 녀석은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을 찾는다는 것이 바로 편의점 냉장고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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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고양이의 돌발행동에 편의점 알바생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알바생은 음료 냉장고 안으로 몸을 숨킨 고양이를 꺼내기 위해 자신의 돈으로 참치캔을 구입한 뒤 고양이 유혹에 나섰습니다. 먹을 것을 주면 자연스레 나올거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하지만 생각처럼 고양이는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편의점과 연결돼 있는 문방구로 도망가버린 것입니다.


고양이를 밖으로 내쫓아야만 했던 알바생은 문구점 지하 매장으로 도망쳤고 편의점 알바 2일차인 알바생은 톡톡한 신고식을 치뤄야만 하게 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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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사놓은 참치캔을 미끼로 고양이를 유혹하려고 했지만 실패. 결국 뒷문을 열어두니깐 고양이가 알아서 바깥으로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편의점 알바생은 "아무도 안 궁금하겠지만 참치캔 미끼는 의미 없었고 뒷문 열어두니깐 알아서 빠져나갔습니다"라며 "덕분에 고양이가 깔고 앉은 커피 다 꺼내서 일일이 씻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교대할 때 점장님이 고양이 썰을 듣더니 '재밌네' 이러셨어요"라며 "덕분에 참치 먹으면서 퇴근 중입니다"라고 상황을 정리해 누리꾼들을 폭소케 만들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더워서 들어갔나보네", "나비야 이리온", "참치 먹으며 퇴근이라니"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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