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개장수에게 가서 개고기 되는 것보다 여기가 더 좋은 곳이네"
자신에 데려온 핏불을 보호소에서 돌봐주지 않으면 개장수에게 넘겨버릴 거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하고 떠난 주인이 있습니다.
생후 4개월된 핏불이 차에 치여 뒷다리를 절며 못 쓰게 되지 병X이 되어 기를 수 없다며 보호소에 핏불을 버리고 간 주인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걸까요?
모든 반려동물들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유기견도 행복한 세상 유튜브 채널 '나래뜰의 평강공주TV'에는 지난 1일 교통사고 당해 뒷다리를 절게 된 핏불의 가슴 아픈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주인에게 버려져 보호소에 들어온 뒷다리가 불편한 검정색 강아지 핏불의 이름은 한결이이고 나이는 3살, 남자아이라고 합니다. 투견인 핏블 믹스견으로 추정되는데요.
생후 4개월째 주인이 직접 보호소에 한결이를 뎨려와 하는 말이 "차사고가 나서 뒷다리를 저는데 병X이 되어 기를 수 없다"고 했다고 합니다. 충격적입니다.
몸도, 주인도, 마음도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핏불 한결이. 보호소에 있는 또다른 강아지 리트리버 미양이가 같이 놀려고 장난쳤다가 한결이에게 물리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는데요.
싸우자는 것보다 투견이 노는 방법이라고 '나래뜰의 평강공주TV'는 설명했습니다. 그렇다고 사람을 물거나 하지는 않지만 언제나 조심해야 한다고도 밝혔는데요.
전 주인이 녀석을 보호소에 버리고 가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대로 개장수에게 가서 개고기 되는 것보다 여기가 더 좋은 곳이네"라고 안 돌봐주면 개장수에게 넘기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한 것이죠.
본인은 교통사고 나서 뒷다리 못 쓴다며 강아지를 바로 버려놓고 가서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건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개장수에게 넘기는 것보다 여기가 낫지 않겠냐니요.
검정색 강아지 핏불 한결이의 뒷다리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아가봤지만 이미 뼈가 굳어 손을 쓸 수가 없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핏불 믹스견이다보니 입양가기 어렵겠지만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나래뜰의 평강공주TV'는 전했습니다.
혹시 교통사고로 뒷다리를 못 쓰게 되자 주인에게 버림받은 핏불 한결이의 아픈 상처를 따뜻하게 보다듬어주실 분 어디 안 계시나요? 혹은 녀석을 도와주실 분 어디 안 계시나요?
사연 속 핏불 한결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으신 분들은 검색창에 '평강공주 다음카페'를 검색하시면 입양 또는 후원에 대해 문의하거나 정보를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전문 뉴미디어 애니멀 플래닛은 앞으로도 버림 받은 유기동물들에 대한 올바른 입양문화 정착에 앞장 설 수 있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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