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향한 어미의 마음은 동물이든 사람이든 다 똑같나봅니다.
꼬리를 물며 장난치는 아기 사자를 혼냈다가 아내한테 된통 혼나는 아빠 사자의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8년 전인 지난 2011년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포착된 아내 사자한테 혼나는 아빠 사자 모습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다소 악마의 편집(?)이 들어갔을 수도 있지만 어찌됐든 당시 현장에서 포착된 사진을 근거로 상황을 정리하면 사연은 이렇습니다.
심심했던 아기 사자는 평소 자신과 잘 놀아주지 않는 아빠 사자에게 다가가 꼬리를 '앙'하고 물며 놀고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아빠 사자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기 사자가 너무 세게 물었던 탓일까요?
아기 사자의 계속되는 장난에 화가 치밀어 오른 아빠 사자는 눈에 불을 켜고 아기 사자 뒤를 쫓았고 아기 사자는 아빠 사자한테 잡혀 혼날까봐 있는 힘껏 달렸죠.
하지만 아빠 사자 손에 붙잡힌 아기 사자는 바닥에 뒹구르며 봐달라고 애원했고 아빠 사자는 아기 사자를 혼내려고 커다란 앞발을 들어올리며 아기 사자에게 겁을 줬습니다.
그때 마침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본 엄마 사자가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아빠 사자에게 달려가 아기 사자를 때리려는 아빠 사자를 제지했습니다.
아기 사자를 때리려는 아빠 사자한테 화가 난 엄마 사자는 마치 '놀다보면 그럴 수 있지, 왜 때려요? 왜?!', '여보! 우리 애 기죽이지 말아요!'라고 말하듯 아빠 사자에게 으르렁 거렸습니다.
장난치는 아기 사자를 혼내려다가 오히려 아내한테 딱 걸려 혼쭐난 아빠 사자는 그만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는데요.
아빠 사자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기 사자는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현장을 유유히 떠나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는 후문입니다.
이렇듯 동물의 왕이라고 불리는 사자조차 아기 사자를 정성껏 돌보는 것을 보면 동물이든 사람이든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은 위대함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지금 당장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말씀 드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랑해요, 엄마", "저를 낳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 더 잘 할게요"라고 말입니다.
'사랑한다'라는 말은 절대 아껴놓는 말이 아닙니다. 더 늦기 전에, 나중에 후회하기 전에 지금 표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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