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우리집 인절미가 온몸이 초록색인 '쑥떡'을 낳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Daily Mail


세상에 이런 놀라운 일이 또 있을까요? 골든 리트리버에게서 금털이 아닌 온통 초록색인 아기 강아지가 태어났다고 합니다.


인절미가 쑥떡을 낳은 것이죠.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길래 인절미는 인절미가 아닌 초록색 쑥떡을 낳은 것일까요? 참으로 궁금합니다.


영국 일간 더선과 데일리메일 등은 2년 전인 지난 2017년 스코틀랜드 하일랜드의 골스피에서 초록색 털을 가진 아기 골든 리트리버가 세상에 태어났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연한 갈색빛을 띠고 있는 다른 아기 리트리버와 다르게 한눈에 봐도 초록색 털 때문에 눈에 띄는 아기 강아지가 보입니다. 정말 신기하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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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골든 리트리버 리오(Rio)의 출산을 옆에서 도와주던 주인 루이스(Louise)는 9마리의 새끼 중에서 초록색을 띠는 새끼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첫번째 새끼를 딸과 함께 힘겹게 받아내고, 나머지 강아지들이 차례로 나오고 있었죠"라며 "그런데 갑자기 한마리가 초록색 털을 가진 강아지라는 걸 알고는 믿을 수 없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초록색을 띠고 태어난 탓에 그는 아기 강아지에게 숲이라는 뜻을 지닌 '포레스트(Forest)'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털이 초록색으로 태어난 것일까요?


전문가에 따르면 초록색 털을 가진 아기 강아지가 태어난 것은 빌리베르딘, 즉 담즙의 색소를 뜻하는 담록소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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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강아지의 태반에 있던 양수가 담록소와 섞여 강아지의 털을 물들이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초록색이 계속 유지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자라면서 초록색이 점점 옅어지게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태어날 때 강아지의 털이 초록색인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도 지금까지 3차례만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두 눈으로 보고도 도저히 믿을 수가 없네요.


한편 포레스트는 현재 초록색이 많이 옅어진 상태이지만 다른 새끼 리트리버와 함께 무럭무럭 건강히 잘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부디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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