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시즌 앞두고 부산 앞바다에서 맹독 지닌 '파란선문어' 발견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좌) 부산광역시, (우) 온라인 커뮤니티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부산 앞바다에서 맹독을 지닌 '파란선문어'로 추정되는 생물이 또 발견됐습니다.


해수욕장 개장과 맞물려 이번에 또 발견된 '파란선문어'는 침샘 등에 복어독으로 알려진 '테트로도톡신'을 가지고 있어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9시 30분쯤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서 박모(15) 군이 파란선문어로 추정되는 문어를 뜰채로 직접 잡아 수과원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군이 발견한 문어는 성인 손바닥만한 크기였는데요.


애니멀플래닛국립수산과학원


파란선문어는 아열대해역에서 시식하는 문어로 10cm 안팎의 크기에 작고 귀여운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침샘 등에 복어 독으로 알려진 '테트로도톡신'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맨손으로 잘못 만지다가 물리면 매우 위험한 생물이기도 합니다.


박군은 앞서 지난 5월에도 파란선문어를 잡아 신고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국립수산과학원은 파란선문어임을 확인한 뒤 보도자료를 배포해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었습니다.


한편 부산 앞바다에서 상어 출몰에 이어 파란선문어 추정 생물까지 발견되면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국립수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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